육아

다른 나라의 이유식문화

스트러글러 2023. 7. 10. 10:05

우리나라는 주로 쌀미음으로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고, 여기에 고기, 채소 등을 섞어주는게 일반적인 초기이유식인데요
(요즘에는 미음에 토핑식으로 고기, 채소를 올리기도 하고, 자기주도이유식으로 핑거스틱 형식으로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쌀이 주식이 아니거나 미음 같은 것을 먹지 않는 다른 나라들은 이유식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살짝 조사해보았습니다.


죽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아주 묽게되었던 저희 아기 첫 이유식, 쌀미음

1. 미국
미국은 철분이 포함된 Baby Cereal이라는 것을 모유, 분유, 물 등에 섞어서 첫이유식으로 먹인다고 합니다. 단 이때는 젖병이 아니라 티스푼 등으로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후 퓨레 형식의 고기, 과일, 야채 등을 먹인다고 하네요.

이미지출처: verywellfamily.com

2. 프랑스
“프랑스 아이처럼”이라는 유명한 육아서에서도 소개되어있듯 프랑스 문화에서는 아기가 다양한 맛과 텍스처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재료를 찌고, 곱게 가는게 프랑스식 이유식의 가장 대표적인 방식인데 제가 이유식 제조방식으로 선택한 ‘베이비무브’도 찜기와 믹서가 함께 있는게 딱 이런 프랑스의 이유식 문화 맞춤형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걸로 한국식 미음을 만들고 있다는 것..ㅋㅋ)

프랑스에서는 한번에 한가지씩, 야채, 과일 등을 삶고 곱게 갈아서 퓨레 형식으로 이유식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3. 일본
우리와 비슷한 쌀문화를 가져서인지 쌀을 시작으로 두부, 낫토 등의 콩을 베이스로 한 재료들을 소개합니다. 재미있는건 ‘다시’라고 하는 첨가물도 사용한다는 점이네요.

자료출처: https://www.google.com/search?q=first%20baby%20food%20in%20japan

🔎 first baby food in japan: Google 검색

www.google.com


조사하면서 보니 공통적으로 ‘자기 주도 이유식’을 진행할 것을 대부분의 나라들이 권고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시도해보려고 하였으나 하임리히법을 반드시 숙지하라고 하여서, 겁이 나서 못하고 있긴 합니다. ^^; (물론 영상을 여러번 보고 인형으로 연습도 하였지만 이런 리스크를 안고서 할 일인가 싶어서요..)
아직 5개월이니만큼 이번달은 미음-죽형식으로 주고 다음달부터 토핑이유식 시도 후 자기주도식을 해볼까 고민 중이긴 한데
이유식의 세계는 아무래도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이래서 모유, 분유만 먹던 때가 좋다고들 하나봐요 ^^;
모두들 육아팅! 하시길 바랄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