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일을 하다보니 '브랜딩', '스토리마케팅'이란 용어를 자주 듣습니다. 의사결정을 책임지는 분들도 '제대로된 마케팅을 위해선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많이 하시죠. 다만 그 스토리텔링의 '진정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지, 그냥 제품에 어떤 소설 같은 이야기를 덧대면 그것이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거기다 "사회공헌"(CSR)이라는 단어의 어떤 활동이라도 하면 소비자들이 우리를 착한 기업이라고 생각해줄 것이라는 착각도 많이들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선 책에 정확하게 무엇이 담겨있는지는 예상하지 못한채 책 제목과 책에 대한 홍보 기사 등을 보고 끌려서 사게 된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 서핑"은 기업이나 브랜드에 있어 "진짜 스토리텔링"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