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키우다보면 다양한 진땀 빼는 경험이 있지만, 제 경우에는 특히 어려운 것이 코빼기인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초반에 콧물을 달고 살았는데, "흥"하면서 코를 풀질 못하니 늘상 콧물이 질질 흐르고,
잠잘때도 그렁그렁 힘겨워보이고..
아이 감기 때문에 소아과에 방문했었을때 콧물이 차있으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입은 별도의 필터가 없기에 공기 중 노폐물을 걸러줄 수가 없어 좋지 않다며 가급적 콧물을 빼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이염도 한번 왔었고요. ㅠ
마침 출산 선물로 받았던 브라운 전동식 콧물흡입기가 있어서 아이 코를 빼주려고 여러번 시도하였습니다.
브라운 전동식 콧물흡인기 쿠팡 구매링크: https://link.coupang.com/a/bGfPCP
근데 아이가 싫어하는 것은 차치하고 뭔가 시원하게 나오는것 같지 않더라고요. 나와도 아주 겉에 있는 것만 겨우 나오는 느낌.
그래서 급하게 아이 아빠가 약국에서 사온 코끼리코뻥. 소아과 의사들은 그 유명한 노시부보다도 오히려 이걸 더 추천하는 것 같은데요,
코끼리코뻥 쿠팡 구매링크: https://link.coupang.com/a/bGfQa6
의외로 브라운 콧물흡입기보다는 더 잘 나오는 느낌! 하지만 아이 코에 넣고 아이를 고정시킨 다음에 빨아야 하니 준비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 사이 아이가 달아나기 일쑤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영접하게 된 노시부. 들어갈때마다 품절이라서 구매를 못했는데 네이버 쇼핑에선 요즘엔 일부 컬러만 품절이고 비교적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결론은..?
노시부의 완벽 승리 ㅠ 소리가 너무 요란하고 부피가 크다는 단점이 있어서 밤에 자는 동안에 쓰거나 할 수는 없지만요,
아주 잠깐만 대고 있어도 안쪽에 있는 코가 쭈욱 따라오니 아이가 도망을 가도 1초라도 댈 수 있다면 콧물을 조금이라도 뺄 수 있어서 제속이 다 후련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노시부를 너무 싫어하고 자지러지게 울던 아이인데 몇번 써보고 나선 어느 순간 본인도 시원한지 스스로 대고 있더라고요? ㅋㅋㅋ 코끼리코뻥은 셀프가 불가능한데 노시부는 셀프로도 아이가 할 수 있으니 더 편리해요.
*노시부 거부 극복팁 (14개월 아이 기준)
- 콧물이 없는 평소에도 일부러 제품을 꺼내두어서 아이가 노시부에 익숙해지도록 하였습니다.
- 엄마 아빠가 노시부를 코에 가져다 대며 "아 시원하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콧구멍에 넣지는 않고 근처로만 가져가서) 그랬더니 애착 토끼 인형한테도 본인이 노시부를 가져갔다가 본인코에도 가져가보더라고요.
노시부는 본체 호스 연결부분에 필터가 있어서 이것도 주기적으로 갈아주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노시부 호환필터 쿠팡 구매링크: https://link.coupang.com/a/bGf6UL
관리가 귀찮다고 해도, 콧물이 저 통에 모이는 걸 보는 그 쾌감이란!
이래서 국민템이란 이름이 붙은 템들은 다른 것 같습니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종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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