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봉사활동은 코로나 이전, 2019년 9월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하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언젠가는, 아마도 은퇴하면 해외에서 봉사하면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봉사활동들이 있지만, 이상하게 저는 해외에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은퇴 후 아프리카에서 봉사하며 여생을 마감한 오드리 햅번이나, '울지마 톤즈'에서 보여준 한 신부님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렸던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봉사라는걸 꼭 '은퇴'란걸 한 다음에 해야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고 직장을 다니면서, 휴가기간을 이용해서 할순 없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저의 바람에 함께 할만한 동행인을 구하긴 쉽지 않다는 점. 저는 워낙 혼자 여행도 많이 했던 사람이라 혼자 가는 것에는 크게 두려움이 없었는데요, 어떤 곳에 어떤 활동을 하러 가야할지는 감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었죠.
마치 여행사처럼 이런 '봉사여행', '볼룬투어리즘(Voluntourism)'을 운영하는 단체는 없을까?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유명한 NGO들은 정기후원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서 1-2주일 정도 후원하는 지역에 봉사여행을 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는 별도로 정기후원을 하고 있는 곳이 없었고, 제 스스로가 기독교이긴 하지만,,교회를 통해서 봉사여행을 가기에는 어딘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기타 한국 단체 중에서도 봉사여행을 주선하는 단체를 한군데 찾았는데 최소 1달 이상은 진행해야 하는 곳이더라고요.
(코이카KOICA도 해외 파견 형태로 봉사자들을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역시나 제가 생각하는 1-2주의 단기는 아니죠)
그래서 구글에서 "volunteer in Africa"란 키워드를 써서 단체들을 찾게 되었고, 그 결과 아래 정도의 단체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1. IVHQ
2. Love volunteers
3. African Impact
저는 아주 평범한 대한민국의 직장인이라 1주일 이상 휴가를 쓰기가 힘든 상황.
탄자니아나 가나 같은 아프리카가 매우 땡겼지만 왕복만 4일 정도 걸릴걸 감안하면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지 않았고,
아시아 지역에 많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IVHQ나 Love Volunteers로 후보가 좁혀졌습니다.
사실 두 단체 모두 커버하는 지역이나 활동, 비용이 비슷한데요,
1주일짜리 프로그램이 더 많이 보이는 곳이 IVHQ더라고요.
결국은 IVHQ로 결정해서 네팔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참여한 봉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사실 봉사를 1주일 한다는건,,정말 너무 짧죠. 제 봉사가 해당 지역이나 단체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고요.
하지만 '해외봉사'라는 것을 처음하는 것이고, 저처럼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면 저는 1주일 경험이라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현지의 가족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세계 곳곳에서 온 다른 봉사자들과 만나 서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험도 나름의 식견을 넓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이런 단체들을 통하면 '혼자' 다녀와도 위험하지 않고 즐겁게 지내다 올 수 있다는 점!
저처럼 해외봉사 여행을 해보고 싶으신데 막상 용기가 나지 않으신다면
위 단체들을 이용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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