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7개월차에 접어든 저희 아기는 20여일 전부터 하루 2끼 이유식을 진행 중입니다.
잠시 밥테기가 왔나 싶을 정도로 안먹었던 날들도 있었는데, 아기가 이유식을 먹지 않을때는 수유량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라는 삐뽀삐뽀 영상을 보고 수유량을 조금 줄였더니 다시 한끼에 100g은 거뜬히 먹어주고 있습니다.
초기와 달라진 점은 크게 아래입니다.
1. 대략의 하루 스케쥴 (이유식 2회 총량 200~220g, 분유 3회 총량 600~700ml)
6시: 첫수 분유 (220~230ml)
9~11시: 낮잠1
11시: 이유식 (100~110g)
13시: 2번째 분유 (220~230ml)
14~15시: 낮잠2
15시: 이유식 (100~110g)
17~18시: 낮잠3
18~19시: 막수 분유 (220~230ml)
21시: 밤잠
다만 문센 등의 외출이 있을 경우에는 이유식 시간을 과감하게 저녁으로 옮기는 등 스케쥴을 조정합니다. 중기 초반만 해도 이유식 후 바로 분유수유를 하였는데, 아기가 굳이 찾지 않는다면 이와 같이 분유수유는 3회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2. 시판이유식 시작 - 체험팩
저는 계속 베이비무브를 이용해서 토핑 이유식을 진행해왔는데, 하루 2끼가 되니 스스로 메뉴를 짜는 것에도 한계가 오더라고요 ^^; 그래서 시판이유식 4군데 체험팩을 시도해보았습니다.
- 엘빈즈, 산골이유식, 베이비본죽, 베베쿡-
점도는 산골이유식은 '중기준비기'로, 나머지는 모두 '중기'로 신청하였는데요, 산골도 '중기'로 신청해도 되었을 것 같아요. 저희 아기는 베이비무브 3단계로 간 것을 먹고 있는데, 시판 이유식들은 죽이어서 베이비무브 단계보다도 입자가 곱고 수분이 많아 그냥 꿀떡꿀떡 씹지도 않고 넘기는 느낌이었어요.
다행히도 저희 아기는 4가지 브랜드 모두 다 가리지 않고 잘 먹어주었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같은 용량이라면 메인 재료(한우와 야채)가 가장 많이 함유된 산골이유식이 가장 많음에 들었어요.
앞으로도 시판이유식을 정기로 배송받기 보단 개별팩으로 주문해서 제 토핑이유식과 병행할 계획이어서, 자연스레 정기배송만 진행되는 베베쿡보다는 산골이유식이나 본죽에서 많이 시켜먹이게 될듯 하네요.
3. 어설픈(?) 자기주도이유식 시도
자기주도 이유식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기엔 저는 겁이 나더라고요. 메인은 계속 토핑이유식 스타일로 가되, 후식 개념으로 채소들을 쪄서 스틱형태로 주어보았습니다.
가지, 애호박, 브로콜리는 아주 쉽게 부서져서 잘 넘어갔는데요, 감자는 제대로 씹지 못한 상태로 넘겨버리니깐 목에 걸려서 한참을 켁켁 거렸습니다. 결국 저는 겁이 덜컥 나서 그냥 가지, 애호박, 브로콜리만 재료가 남을때 가끔 주고 있습니다.
과일도 찌거나 긁어서 줘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별로 좋아하질 않더라고요. ^^; 특히 자두는 찌니깐 신맛만 남아서 아주 싫어라 했어요. ㅎㅎ
4. 계란, 밀가루, 땅콩알러지 테스트
계란과 밀가루 테스트는 지난 6개월에 이미 완료를 한 상태라, 46일차에 한번 더 노출시킨다는 의미로 밀가루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땅콩알러지는 7개월이 되지 직전으로 스케쥴을 잡았는데 먹고 나니 입주변에 작은 붉은 원들이 생겼어요 ㅠ 해서 하루만 하고 중단하였습니다. 그날은 애호박 스틱을 주었던 날인데 어쩌면 애호박 스틱이 영향을 준건 아닌가 싶기도 하여서 다음달에 한번 더 다른 변수 없이 진행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진행된 이유식 캘린더는 아래입니다. (숫자는 해당끼니에 먹은 양)
최근에는 약간의 장염증상이 보여서 (생사과, 바나나를 긁어서 한입 주어보았는데 그거 때문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재료가 아닌 기존 재료들 위주로만 먹이고 있습니다. 얼른 장염증상이 완화되어서 새로운 재료들도 또 팍팍 먹여보고 싶네요 (냉동실에서 울고 있는 파프리카 큐브들 ㅠ_ㅠ)
참고로 저는 이유식 재료들은 쿠팡 로켓프레시를 주로 이용 중에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국내산, 유기농 혹은 친환경 재료들로 구매 중이고, 친정이나 시댁에서 주시는 채소가 있으면 그것들도 그때그때 활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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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땅콩 알러지 테스트용으로 구매한 것은 아래 제품인데요, 진짜 땅콩만 있는게 다른 피넛버터들과는 다르게 단맛이 거의 없이 땅콩의 고소함만 있어요.
다만 아이 알러지 테스트는 중단했기에 다 제 뱃속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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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종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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