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뚝섬유원지 자벌레 서울생각마루 (2023년 7월까지만 운영)

스트러글러 2023. 7. 8. 13:49

7호선 뚝섬유원지역은 여름이면 한강수영장으로 유명하고, 다른 계절에도 개방되어 있는 유원지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요,
7호선을 타고 뚝섬유원지역을 지나가면 보게 되는 특이한 생김새의 건물이 있습니다.

벚꽃시즌의 자벌레

생긴게 약간 요상(?)하게 생긴 이 건물은 ‘서울생각마루’라는 한강의 문화쉼터로 시에서 운영하는 것인데요,
2023년 7월까지만 운영 후 반년동안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여 아쉬운 마음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뚝섬유원지에 오셔도 주로 이 건물안으로는 잘 안들어오실 것 같은데요,
건물 1층으로 올라오면 (유원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1층) 한강의 역사 (주로 현대사)를 설명하는 사진, 영상물이  있고, 그 안에는 다양한 책들과 좌석들 (독서실은 아니라고 하지만 약간 독서실 느낌이 나는)이 있습니다.


자벌레의 실내
시민들이 추천한 책들이 큐레이션되어 있습니다.
한강을 전망삼아 볼 수 있는 책들
테이블석과 계단석들이 자리 잡고 있고요
밖으로 통하는 전망데크도 있습니다
전망데크에서 보이는 삼성동/청담동 방향의 조망

안에는 작은 카페도 있고 좌석도 구비가 잘되어 있어서 카공족, 모임을 갖는 중장년층, 가족단위의 방문객 등 매우 다양합니다.

실내 공간 외 양옆으로 이어지는 실외공간으로도 다른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2층은 좌석들로 구성되어 있어 1층보다는 더 조용한 분위기가 나고, 3층은 유료대관 공간입니다.

약간은 번잡스러운 한강 유원지 속에서 조용히 쉬어가는 쉼터가 되어주던 자벌레가 리모델링으로 휴관한다고 하니 조금은 아쉽지만
더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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