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포스팅에서 베이비무브를 선택한 후기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말미에 믹서가 고방났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https://strugler.tistory.com/m/64
자가점검을 아무리 시차를 두고 해도 (한시간뒤, 하루뒤..) 아무런 차도가 없더라고요.
결국 고객센터로 연락을 하였습니다. (베이비무브 고객센터: 1688-8251)
*참고: 베이비무브 고객센터는 평일 10:30~15:30까지로 다른 고객센터보다 상담가능시간이 짧습니다. 그래도 전화대기는 거의 없는 편이예요.
(아래는 제 기억에 의존하여 대화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저: 자가점검 매뉴얼대로 믹서통 분리 후 이쑤시개로 연결부위를 눌러도 믹서가 작동이 안돼요.
베.무: 혹시 뜨거운 것을 넣으셨나요?
저: 아니요. 식힌 후 넣었어요.
베.무: 혹시 믹서를 그 이후에도 해보셨는데 안되었나요?
저: 한시간 뒤에도 해보고 하루 뒤에도 해봤는데도 안되요.
베.무: 저희쪽으로 제품을 보내주셔야 하는 상황으로 보이고요, 믹서부분만 보내주실 수도 있고, 본체를 다 보내주실수도 있는데 믹서만 보내실 경우 저희쪽에서 테스트할 때 정상으로 나오면 다시 본체를 또 보내주셔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괜히 택배비가 2중으로 나올까 싶어 저는 본체까지 같이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우체국 방문소포를 활용해 제품을 보내고 거의 2일만에 바로 베이비무브측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품을 베이비무브에서 받아 확인중에 있고, 그 사이에 구매내역을 보내달라는 것이었는데요, 여기서 조금 당황하였습니다. 저는 베이비무브를 당근으로 구했고 정품등록을 한 상태였는데 최초 구매자가 아니면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서요. 나중에 물어보니 “구매내역“인증은 구매사이트 영수증 등을 말한다고 합니다.
살짝 당황하고 있는데 바로 연락이 왔고 결과는..?
“저희쪽에서 했을때는 정상인데요?“
“간혹 고객님들이 본체와 믹서를 연결하는 Pull 버튼을 당기지 않으시고 믹서가 안된다고 하시는데 혹시 그런 경우 아니신가요?”
기억을 더듬어보니..맞았습니다. 제가 그 pull을 pull하지 않았었네요
이렇게 수리비조차 들지 않은 A/S를 마치고 제 택배비만 태운채 멀쩡한 제 베이비무브는 다시 돌아왔고 다시 평화로운(?) 이유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이비무브와 잠시 떨어져있던동안 이유식은 쌀현미+소고기브로콜리를 삶고 믹서에 갈아 체로 한번 거른다음 주었고 이유식 시작 1주일 정도밖에 안되었는데도 30ml을 먹을만큼 아이가 잘 먹어주었는데요,
베이비무브를 돌려받고 베이비무브로 만든 소고기청경채는 입자가 체에 거른것보다 조금 있어서 그런지 20ml로 먹는 양이 살짝 줄었습니다.
그래도 베이비무브로 만드니 다시 훨씬 수월하고, 아이에게도 입자가 있는 것을 주는게 좋다고 들어서 체에 거르는 과정은 다음 한주는 해보지 않으려고 해요.
모든 육아맘들 다양한 실수와 좌절 속에서도 아이보면서 웃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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