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코로나 이전 여행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듯, IVHQ라는 단체를 통해 네팔에 단기 봉사활동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https://strugler.tistory.com/4
앞선 포스트에서는 IVHQ를 통해 봉사활동을 신청한 절차 및 네팔로 떠나기 전에 IVHQ를 통해 어떤 봉사 프로그램은 월요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반면, 저는 토요일 밤에 카트만두에 도착해서 일요일에 시간이 비게 되었죠.
단체에서 마련해준 게스트하우스가 타멜거리와 가까웠기에 자연스레 타멜거리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타멜은 우리로 치면 명동 같은, 네팔에 여행오면 으레 들리게 되는 외국인 집객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좁은 길을 택시, 오토바이, 사람이 모두 뒤엉켜 다닙니다. 그리고 형형색색의 만다라를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천들과 여러겹으로 엉켜있는 전선들이 타멜거리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동남아시아에서도 자주 느꼈는데,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보니 공기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 덥지만 마스크를 절로 쓰게 되었어요. ㅠ
그치만 처음 구경하는 동네. 이리저리 정신없는게 또 여행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강아지인척 하지만 염소들 ㅎㅎ
타멜에는 네팔 만두인 모모, 그 유명한 달밧 등 네팔 음식부터 파스타, 피자까지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요,
저의 네팔 첫 점심 선택은...
한식당 소풍의 계란 라면. 무려 깍두기는 공짜로 주셨다는!!정말 한국에 있는 것 같은 맛이었어요 ㅠ
타멜에는 첫날 외에도 네팔 공휴일이라 봉사활동이 없었던 화요일에 시간도 때울겸 요가수업에 참여하려고,
또 마지막 직전날 쇼핑하려고 두어번 더 가게 되었습니다.
타멜 주변의 요가수업들은 주로 매우 이른 아침이나 저녁 6시경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의 경우 봉사로 배정된 호스트집에 가기 직전 오후시간대에 가야해서 구글로 겨우 한군데 찾아내서 다녀왔습니다.
Sambodhi Yoga Thamel
Kathmandu 44600, Nepal
+977 981-3791049
https://goo.gl/maps/9wCsrKZzpRDmWGZ67
선생님이 한국에서 일을 하셨던 분이라 한국말을 하실 수 있었어요! ㅎㅎ 한국 요가수업보다 조금 빡셌지만 그만큼 더 시원하고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다만 타멜거리 끝쪽에 위치한 곳이라 타멜 특유의 소음들은 감안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네팔을 떠나기 전날, 마지막으로 들른 타멜에선 캐시미어와 지인들에게 줄 물건 구매를 위해 쇼핑을 했는데요,
사실..주지하시다시피 네팔에선 선물로 살만한 것이 많지는 않아요..그래서 기념품샵 같은 곳에서 향기 좋은 비누들을 구매했습니다.
요가샵 바로 앞에 있었던 식당에서 먹은 치킨 모모와 레몬 스파클링
외국인들로 가득했던 OR2K 스윗라씨
여행객이 많은 곳이다 보니, 그리고 저는 누가봐도 여행객이다 보니 이 사람 저 사람 호객행위를 엄청하고, 택시기사들의 바가지도 늘 함께했죠.
그치만 그것도 또한 여행의 매력.
마지막으로 호스트집에서 타멜 가려고 이용했던 네팔 툭툭 사진을 하나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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