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해도 낑낑 힘을 주며 뒤집을랑 말랑하던 아기가 뒤집기에 한번 성공하더니 그 다음부터는 틈만 나면 뒤집어서 저를 당황시키고 있습니다. ^^; 뒤집기 본능은 왜 생긴 것일까요?
아기들이 스스로 뒤집기를 시도하는 것은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4-7개월 사이에 시작되는 뒤집기는 아기의 신체 발달과 인지 발달에 관련이 있습니다.
1. 신체 발달: 아기가 뒤집는 행동은 근육 발달과 조정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아기가 뒤집기를 시도하면 목, 어깨, 팔 그리고 코어근육까지 몸의 다양한 근육군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근육 강화와 균형 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2. 인지 및 공감각적 기능 발달: 아기가 자신을 뒤집는 경험은 인지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뒤집기를 통해 아기는 자신의 몸과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배우게 됩니다. 아기는 뒤집어지면서 누워있을때 와는 다른 시각과 감각적인 자극을 받아서, 아기는 공간 인식, 시각적 인식, 청각적 인식 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자율적인 움직임: 아기가 스스로 뒤집기를 시도하는 것은 자율적인 움직임을 발달시키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아기가 자신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통제하는 능력을 갖게 되면, 더 많은 독립성과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이렇게 막 뒤집기 시작한 아기, 뒤집혀있을때 아기에게 좋은 장난감은 어떤게 있을까요?
1. 터미타임용 장난감: 꼬꼬맘으로 대변되는 터미타임용 장난감이 이 시기에 가장 좋은 장난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건전지 장난감을 멀리하고 싶으시다면 병풍책이나 오뚜기 같은 것도 좋을듯 하네요. 저희 아기는 특히 오뚜기에는 반응을 잘하는 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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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리가 나는 장난감 (촉각주사위, 라마즈 애벌레 등) : 아기가 뒤집어져있으면 원하는 물건을 향해 오고자 하는데요, (물론 아직 성공하진 못합니다. ^^;) 요즘 가장 잘 가지고 노는게 촉각주사위이다 보니 촉각주사위로 소리를 내주면 그쪽으로 오려고 해요. 라마즈 애벌레에는 원래 큰 관심이 없었는데 엎어져서 보니 조금 달라보이는지 라마즈 애벌레에게도 달려들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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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기 안전거울 : 병풍책 등에 함께 포함되어 있는 거울을 보여주는 것도 아기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거울은 준비하지 못했네요. ㅠ
아래 같은 거울이면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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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장난감과는 별도로 뒤집기 이후 침이 아주 흥건하게 떨어지니 턱받이와 바닥을 보호할 수 있는 깔개 등은 필수입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능력을 획득하며 자라는 우리 아기들. 그만큼 엄마의 고단함도 배가 되는..ㅋㅋ; 그렇지만 더 큰 보람과 기쁨이 있네요. ^^ 육아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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