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장난감 - 맨하탄토이 스퀴시(Skwish) 리뷰

아이와 놀아주다 보면 '국민' 장난감 류들은 건전지가 들어간 것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게 최선일까라는 의문이 스스로 들었습니다. 이런 내 마음을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알았는지 추천영상으로 베싸TV의 월령별 장난감 추천 영상이 뜨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cdgXlhC9d-o 

여기 소개된 것 중 제 눈을 사로 잡았던 것은 맨하탄토이의 스퀴시 (Skwish)

치발기 겸 손에 쥐고 이리저리 놀 수 있는 이 장난감은 NASA의 엔지니어가 디자인했다고 해요. 

4개월 경에는 치발기로도 쓰고 5-6개월에는 눌러보고 돌리고 굴리고 등등 다양한 방면으로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열린 장난감이라고 해서 혹했답니다.

알록달록 나무 구슬들이 끈으로 연결되어 서로 부딪힐때마다 예쁜 자연의(?) 소리를 낸다는 점도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미국에선 90년대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장난감이라는 점도 한몫했죠.

맨하탄토이사의 SKWISH, 컬러감도 너무 예뻐요 +_+

 

 

 

제품의 정상가는 쿠팡 기준 2만원 대 (배송비 포함시 가격 상승), 본사 사이트 및 아마존에서 $20달러 대입니다.

https://link.coupang.com/a/0z81e

 

맨하탄토이의 공식사이트

 

하지만,,저는 당근마켓으로 구매하기로 결정 ㅋㅋ 택배비포함 8천원대에 득템하였습니다. 

당근마켓에서 구한 맨하탄토이 SKWISH

받은 후 신나서 뜯어보는데, 박스 안에 이런 페인트자국이..?

이건 누가보아도 SKWISH에 칠해져있는 페인트 자국 아닌지요..?

맨하튼토이사 사이트에는 '물 베이스의 무독성 페인트를 사용한다'라고 되어있긴 한데요, 그래도 찝찝한건 매한가지입니다. ㅠ

 

그래서 SKWISH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해본 결과, 아마존의 커뮤니티에서 이 제품의 안전성 등을 가지고 소비자들이 토론하는 것이 잡혔습니다. 역시나 미국에서도 왈가왈부하는 것 같더라고요 

 

https://www.amazon.com/ask/questions/asin/B000GI0S4E/3/ref=ask_ql_psf_ql_hza

 

저와 비슷한 질문으로 질문자가 맨하탄토이의 페인트에 독성이 없을지를 물었고,

메인 답변으로 노출된 것은 '내 아이가 빨고 씹고 입으로 온갖 짓을 했는데 애는 멀쩡해'라는 답변입니다.

그러자 다른 답변이 달린 것이 '대부분의 아기 장난감들은 독성이 있는 것들로 만들어진다. 이것들은 단기간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호르몬, 장기 등에 장기간에 걸쳐 영향을 끼친다'입니다.

우리나라를 흔들었던 가습기살균제 사건만 해도, 사용당시에는 다들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제품이 영향을 끼친건 최소 몇년뒤 일이었잖아요? 이분 말이 일리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아기가 이것을 씹을때 페인트가 떨어져 나오진 않을지 묻는 질문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50:50으로 '응 페인트가 떨어져나왔어/벗겨졌어', '아니야 멀쩡해' 딱 의견이 갈리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페인트에 대해 한참을 찾아보았지만, 다른 논쟁거리는 나무 구슬들이 떨어져 나와서 아이가 삼킬 수 있냐는 것이었는데요, 영어 후기를 보니 실제로 이런 일도 종종 발생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결론은,,,아기가 한참 물고 빠는데 집중하는 지금 시기에는 안주는 것으로,,;ㅁ; 주더라도 입에 공갈젖꼭지를 물린채 손으로만 가지고 놀게 주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아침에 그렇게 시도해보았는데 다행히도 손으로 이리저리 만지며 잘 가지고 놀더라고요. 

 

이 제품은 제가 구매한 컬러버전 외에 페인트칠이 되지 않은 버전도 있고 심지어 더 싸요.

만약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페인트칠이 되어있지 않은 버전으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link.coupang.com/a/0AdNC

맨하탄토이 소근육 촉감발달완구 1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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