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원: 저자 서은국

*본 포스팅에는 책 내용에 대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매일 챗바퀴 도는 삶을 살다보면 내가 사는 삶은 행복한 삶인가? 가치있는 삶인가?란 고민을 자주 하게 됩니다.
사실 저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고 진화심리학자인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행복”이란건 뇌가 느끼는 것이고,
지금 인류가 갖고 있는 뇌는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생존 및 번식에 성공한 조상으로부터 지금의 모양으로 DNA에 쓰여 후세로 이어진 것입니다.
책의 내용은 그래서 인류가 생존 및 번식을 통해 진화한 과정을 살펴보며 지금의 인간들은 “행복”은 어떨때, 그리고 왜 느끼게 되는지에 대한 통찰과정입니다.
생존의 필수 요소는 돈일까? 명예일까?

둘다 아닙니다. 이것들은 생존과는 관련이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인류 생존에 필수적인 것은 결국 동물의 본능과 직결되는 식욕(먹는 것)과 번식에 대한 욕구. 그리고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동료(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자주 만나고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일수록 행복하다고 합니다. (성격도 유전이고, 유전은 공평함을 모른다)
단, 만나는 사람이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은 있죠.
(극 ISTJ로 내향형 인간인 저는 어쩌죠..? 흠 ㅋ)
많은 사람들은 출세하면 또는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질거라고 착각하며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합니다.
하지만 로또, 승진같이 인생에 기념비적 사건도 쾌락적 감정을 주는 시기는 길지 않습니다. 행복이란 감정은 특정 사건을 통해 발생된다 해도 그 감정이 오래가지 않고, 행복은 크기보다 빈도가 더 중요하도록 우리 뇌에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작더라도 기쁨에 대한 경험이 잦은 사람이 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결론.
생존 필수 요소인 음식과 사람을 통한 행복의 모습은 무엇일까. 두가지가 합쳐진 경험은 결국 아래 같은 그림일 것입니다.

이 그림과 같은 일이 잦은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 것이죠.
또한 주의할것은 행복한 삶=가치있는 삶이 아니라는 것. “가치있는 삶”이란 것에는 타인의 시선과 잣대가 개입됩니다. 그리고 그런 착각탓에 가끔 인간은 타인의 시선을 지극히 의식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집단주의적 사회일수록 더더욱)
결론적으로 남의 생각과 평가를 의식하지 말고,
내가 느끼는 기쁨과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빈도를 높이는게 행복한 삶을 사는 비법이라고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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