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 19년도에 다녀온 여행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네팔 사원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이곳이 아닐까 합니다. 바로 강가 화장터로 유명한 파슈파티나트 사원.
힌두교 사원인 이곳은 화장터가 함께 있는데요,
제 호스트 집에서 버스타고 갈수 있다고 하여
같이 머무르고 있던 봉사자들끼리 봉사 종료 후에 가게되었습니다.
*제가 참여한 봉사는 아래에서 확인 가능하십니다.
이곳은 365일, 24시간 화장이 이뤄지는 곳이지만 모두가 이곳에서 장례식을 치룰수는 없다고 합니다.
다음생에 환생을 할 가치(?)가 있는 사람들만 이곳에서 화장된 뒤 그 재를 강물에 뿌릴 수 있다고 하고요,
이번 생에서 죄를 지었거나 한 사람들은 이 곳에서 화장을 할 수 없다고 해요.
파슈파타니트는 카트만두 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방향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네팔을 떠나는 날 공항가는 길에도 끊임없는 연기가 나는 곳을 보고 저게 파슈파타니트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화장터로 유명하지만, 사실 이곳은 힌두교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원이라고 합니다.
메인템플은 힌두교 신자만 들어갈 수 있어요.
화장터를 등지고, 소가 어슬렁거리는 다리를 건너가면 아래처럼 정글 속과 같은 계단이 나오는데요
이곳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아래처럼 크고 작은 힌두사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얼굴과 몸에 온갖 칠을 하고 수행을 하는 수도사(?)들도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하지만 진짜 수도사들이라기보단 여행객들 대상으로 사진 찍어주고 돈 받는..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었던지라 사진은 패스하였습니다.
저희보다 늦게 도착하는 봉사자들이 있어서, 메인템플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때마침(?) 메인템플 앞에서 또 한 장례식이 시작되었는데요.
메인테플 가까이에서는 높은 분들만 화장이 가능하고, 일반 사람들은 메인템플에서 떨어진 곳에서 화장이 가능합니다.
메리골드 꽃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화장터를 보니 꽤나 높으신 분의 장례식이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화장을 눈으로 직접 본게 처음이어서 충격적이었다가도 어느 순간 덤덤해지는 제 스스로에 또 한번 볼랐습니다.
7시에 세레모니를 해서 보고 가고 싶었으나, 저희는 호스트 집의 주인분들과 약속한 시간이 있었기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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