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travel)

여자 혼자 네팔 봉사여행(6) - 카트만두 시내: 나라얀히티왕궁, 가든오브드림스

스트러글러 2023. 5. 9. 14:50

*본 포스팅은 코로나19 이전 19년도에 다녀온 여행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월요일 오리엔테이션 후, 원래대로라면 화요일 오전 중에 바로 호스트가정에 배정이 되었어야 했는데 제가 갔을때는 그주 화요일이 공휴일이었습니다. 

포카라, 치트완으로 이동해야하는 봉사자들은 새벽부터 움직였지만 봉사처가 카트만두였던 저는 시간을 때울 곳이 필요했죠.

*제가 참여했던 봉사활동은 아래에서 확인

https://strugler.tistory.com/8

그래서 일요일에 나라얀히티 왕궁을 가는 길에 봤던 드림오브가든스에 룸메와 가기로 하였습니다. 
(동선을 생각한다면 두개를 저처럼 다른 날에 가는 것보단 같은 날에 가는게 좋습니다)​

나라얀히티 왕궁은 네팔의 왕세자가 왕가족을 모두 총살하고 본인도 자살한, 그 유명한 사건이 일어난 왕궁입니다. 그 사건으로 정치적 부침이 있다가 결국 네팔은 왕정 대신 공화정을 택하게 되고, 19세기 말부터 왕궁으로 사용된 이 곳은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시끄러운 타멜에서 조금만 걸으면, 비싸지만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특이하게 신라 금관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누군가 선물한 것인듯 했습니다. 

내부는 촬영이 금지여서(휴대폰을 모두 맡기고 들어가야 함) 문밖에서 이 사진 하나 남았네요. ​

타멜에서 나라얀히티 궁에 가기 전에 있는 “가든오브드림스”
아마도 돈이 많고 취향이 고급졌던 분이 조성한 정원입니다. 여기가 네팔인지, 유럽인지 헷갈릴 정도로 유럽식 건물들이 보입니다. 

건물은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분수대 하나도 멋드러짐

하지만 규모가 아주 큰 것도 아니고, 안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서 입장료가 솔직히 좀 아까운 곳이었습니다. 

비둘기들이 머무르는 공간이었나요? 이런 오픈형 공간도 보이고
귀요미 다람쥐도!

잠시 시간을 때워야 한다거나, 시끄럽고 복잡한 타멜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가볼만한 두 곳이지만, 입장료는 감안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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