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는 관광할만한 구역이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헬싱키 시내를 다 둘러보셨다면 근교로 여행하시길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오늘 추천할 곳은 포르부(Porvoo)라는 작은 도시입니다.
포르부(Porvoo)는 핀란드 동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도시로, 포르부는 핀란드어로 "푸른 강"을 의미하며, 불과 5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수도 헬싱키에서 동쪽으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헬싱키의 중앙역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포르부는 14세기부터 근대까지 핀란드의 중요한 상업과 정치적인 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 14세기에는 핀란드에서 가장 큰 항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었으며, 스웨덴 왕국의 영향 아래 번영했습니다. 포르부는 핀란드에서 최초로 스웨덴 왕실의 허가로 도시로 지정된 곳 중 하나입니다.
1809년에 포르부는 러시아 제국에 합류하였으며, 이후 핀란드 대공국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도 포르부는 핀란드의 주요 상업 중심지로서 번영하였으며, 핀란드 독립 이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계속했습니다.
포르부의 역사적인 중심지는 구시가지로 알려져 있으며, 골목길과 잘 보존된 나무로 둘러싸인 건물들이 특징입니다.
포르부에 가신다면 아래와 같은 곳들이 주요 관광코스가 되겠습니다.
포르부 구시가지 (Porvoo Old Town): 포르부의 역사적인 중심지로서, 골목길과 유서 깊은 나무 건물들이 있는 구시가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돌방과 작은 상점, 예술 갤러리가 모여있습니다.
포르부 대성당 (Porvoo Cathedral): 포르부 대성당은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13세기에 설립된 이 대성당은 멋진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내부에는 아름다운 조각품과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간 날은 내부를 개방하지 않아 보지 못했습니다.
포르부 강변 (Porvoo Riverfront): 포르부는 강을 따라 아름다운 강변이 펼쳐져 있습니다. 강을 따라 산책하면서 경치를 감상하거나 강변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던 날은 도시가 전체적으로 휴일이었고, 비도 와서 약간 우중충..한 분위기였는데요,
맑은날에 가면 더욱 예쁜 중세도시 느낌이 날 것 같습니다.
관광지역 자체는 작기 때문에 반나절~하루 정도면 충분한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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