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코로나 이전, 2019년 9월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네팔 여행의 마지막날.
비행기가 저녁 8시 대였기 때문에, 낮시간에는 카트만두에서 가보지 못한 곳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신기하게도 중국인룸메가 저랑 떠나는 비행기조차 같았었는데요,
그래서 둘이서 일찌감치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찬드라기리힐 투어를 부킹해두었습니다.
저희가 토요일 아침에 이 투어를 할거라고 같은 집에 묵고 있는 봉사자들에게도 이야기를 하니
갑자기 다들 너도나도 같이 하겠다고 해서 ㅎㅎ 결국은 6명이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여행도 할 수 있었던 소중했던 경험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strugler.tistory.com/8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신청한 투어는 "chandragiri hills day tour" 였는데요,
지금은 페이지를 찾을 수 없는게 아무래도 상품을 삭제한 것 같네요.
사실 가는 길에 트러블이 있었는데, 투어를 예약할 당시 저와 중국인 룸메는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신청했기 때문에
각자 한화로 35,000원 가량을 지불했고, 나머지 친구들은 직접 결제하는 조건으로 3천 루피씩 투어 매니저에게 주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 상품 페이지에 설명된바로는, 해당 투어는 Private Taxi, water, "Private Tour"라고 적혀있었기에
저희는 당연히 프라이빗 가이드가 붙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투어 매니저는 돈만 받고 바로 카트만두 시내에서 내려버리더라고요 -_-
거기에 특히 카트만두에서 오래 머물렀던 멕시코 봉사자와 영국인 커플 봉사자들이 화가 나서 투어 매니저와 왓츠앱으로 설왕설래를 벌였고,
투어 당일에는 찬드라기리힐에서 파탄 더르바르 Drop off & Pick up 서비스까지 받기는 했습니다.
*화가난 포인트는, 이게 "택시비"에 대한 비용이라면, 카트만두에서 박타푸르까지 가는 택시비가 1천루피 였고,
거리가 비슷한데 왜 3천 루피나 받느냐는 것이었죠. 물이 1천 루피도 안될텐데요 -_-
무튼 그런 설왕설래를 벌였지만, 이미 도착한 찬드라기리 힐이었기에,
그 유명한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근데..
엎친데 덮친격이라고나 할까요,,
날이 좋으면 히말라야 산맥과 에베레스트도 보인다던 찬드라기리힐에 비가 멈추질 않았어요.
하지만 누가 그랬죠. 존버는 승리한다고!
1시간째 버티고 또 버티니깐 갑자기 해가 나면서 이런 장면을 보여줍니다!!
여기도 카트만두답게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들에겐 케이블카 비용을 더 많이 받습니다. (USD 22)
저희는 호기롭게 내려가는건 걸어 내려가보겠어! 했다가 3시간 걸린다는 직원의 말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느낀 공포감에 내려올때도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ㅎㅎ;
이곳은 네팔 현지인들에게도 가족 단위 피크닉 인기 장소인지 네팔가족들, 어린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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