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19년 12월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헬싱키는 핀란드의 수도이기에 여행을 위해 꼭 거치게 되는 곳입니다. 저희의 주 목적지는 핀란드 라플란드주였지만, 라플란드를 가기 위해서라도 수도인 헬싱키에 머무르게 되었는데요, 다른 유럽의 도시들보다 건물들이 웅장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차분하면서도 유럽적인 정취가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헬싱키의 대성당, 마켓 등은 많은 분들이 소개를 하실테니 저는 조금 특색있었던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Kappeli라는 레스토랑입니다. Kappeli는 헬싱키 중심가인 Esplanadi 공원안에 위치한 레스토랑입니다. 1867년부터 지금까지 전통적인 핀란드 요리부터 국제적인 요리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핀란드의 유명인사들도 많이 다녀간 곳이라고합니다.
외부도 너무 예뻤지만 내부도 예술작품들까지 더해 유럽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하루 전날에 저녁을 예약하였고, 코스요리를 먹었습니다. 지금은 홈페이지를 보니 부페도 생긴듯 하네요.
https://www.raflaamo.fi/en/restaurant/helsinki/kappeli/menu/4202/menu
맛은 물론 있었습니다만, 그렇다고 엄청 감동스러운..맛은 아니었는데요, 아마도 비쌌기 때문에 느낀 감정이 아닐까..싶습니다.
핀란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건 건식사우나인데요, 앞선 포스팅에선 라우나의 숙소에서 경험한 건식사우나를 공유드렸는데, 이번에는 헬싱키의 대중목욕탕격인 사우나를 소개해드립니다.
Löyly 사우나입니다.
목조로 건축된 매우 현대적인 스타일의 건물. 이게 북유럽 감성인듯 합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architonic.com/en/project/avanto-architects-loyly-sauna/5103714)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사우나로 저희는 3시 이후에 방문하여 거의 밤..이었는데요
바다를 접하고 있어 사우나 후 바로 바다에 들어갈 수도 있게 설계된 곳이었습니다.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청소년정도로 보이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저희가 방문한 12월, 그 차가운 겨울 북극바다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핀란드 사우나는 대표적인 건식 사우나로, 방 가운데 석탄이나 전기로 가열되는 난로(?)가 있고, 이 난로에 물을 부으면 그 물과 만난 난로에서 열이 피어오르면서 방안 공기를 후끈하게 만드는 방식인데요. 너무 뜨거워서 숨도 못쉴것 같다가도, 앉아있다보면 왠지 피로가 풀리는 마성의 사우나였습니다. 그 난로를 한국에 가지고 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ㅎㅎ
Loyly 사우나는 대중 사우나로 온도별로 세팅되어 있는 방들이 있고, 이 방들에 남녀 상관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영복을 입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우나 건물안에는 레스토랑, 카페도 있습니다.
https://www.loylyhelsinki.fi/en/
오늘은 헬싱키에서 특색있게 즐길 수 있었던 식당, 사우나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헬싱키에 가시게 되면 이 두 곳도 한번 둘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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