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h and Body Works를 소개해드리면서 기업이 내세우는 안전한 원료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는데요,
https://strugler.tistory.com/78
내용 중에 'No Triclosan'이라는 것이 있어서, '트라이클로산'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이슈가 되고 있는지 조사해보았습니다.
트라이클로산(Triclosan)은 항균제로 사용되는 화합물입니다. 주로 소독제, 치약, 비누, 세정제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첨가되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여 위생적인 효과를 제공하는 데 사용됩니다.
트라이클로산은 1970년대에 처음으로 항균 소독제로 도입되었으며,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일부 국가에서는 트라이클로산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트라이클로산은 높은 농도에서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적이지만,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생활용품에 첨가된 작은 양의 트라이클로산이 항균 효과를 갖는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국가와 기관에서는 트라이클로산을 포함하는 제품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대체하는 안전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2018년 미국 매사추세츠 앰허스트 주립대학에서 결장, 대장 등에 염증 혹은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https://www.umass.edu/news/article/triclosan-common-antimicrobial-ingredient
이외에도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아래입니다.
1. 항균 내성 증가: 일상적으로 트라이클로산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인해 박테리아가 항균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성이 감염의 치료를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호르몬 균형 영향: 트라이클로산은 내분비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이 화합물이 호르몬 작용을 강화시키거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신체의 에스트로겐과 관련하여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임산부의 치약 사용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특히 여아의 경우 이른 사춘기를 경험하게 할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3. 알레르기 반응: 일부 사람들은 트라이클로산에 노출됨으로써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트라이클로산도 대체품이 있을까요?
1. 자연성분 기반 항균제: 천연 식물 추출물이나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여 항균 효과를 내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티 트리 오일, 유칼립투스 오일 등은 항균 특성을 갖고 있어 대체품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살균제 없는 제품: 일반적으로 많은 제품들은 살균제 없이도 효과적인 청소와 세정이 가능합니다. 적절한 청소 방법과 세정제 사용으로도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런 화학물이 급속히 발달하여 인간 생활에 도움을 준건 맞지만, 과도한 화학제품의 사용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건 아닌지 무섭네요. ㅠ 환경에도 좋지 않은 것은 인체에도 좋지 않다는 것 늘 마음에 새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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